"모르는 사이"라던 제시, '팬 폭행 사건' 연루 프로듀서와 사진 포착 → 美 갱단 의혹까지

"모르는 사이"라던 제시, '팬 폭행 사건' 연루 프로듀서와 사진 포착 → 美 갱단 의혹까지

금강일보 2024-10-21 15:56:16 신고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연루된 프로듀서에 대한 신상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시의 '팬 폭행 사건'을 일으킨 사람 중 한명인 프로듀서의 신원이 공유되고 있다.

이 남성은 제시와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코알라의 지인으로 당초 중국인으로 알려졌으나 대만계 미국인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이 남성은 미국 LA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갱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해당 갱단은 마약 유통, 도박사업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달 29일 제시의 미성년 팬인 A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고,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가해자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 측은 "우리는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고,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답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코알라 역시 함께 있었으며, 제시가 코알라의 친구를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닐 거라는 것. 또한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코알라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시가 코알라의 등에 업혀있거나, 코알라가 제시 머리에 입맞춤을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1일 코알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으며, 16일에는 제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가해자에 대해선 여전히 "처음 봤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 누리꾼으로부터 범인은닉 도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한편 제시의 소속사 디오디(DOD)는 지난 18일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시는 올해 초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과 계약을 끝내고 지난달 디오디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약 1개월 만에 또 다시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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