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ZARA)가 24 가을·겨울 스튜디오 컬렉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패션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으로 구성되며, 과장된 실루엣과 절제된 소재로 메타 모던(meta-modern) 스타일을 구현했다. 자라의 스튜디오 컬렉션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현대 패션에 대한 자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복은 전통적인 실루엣의 경계를 허물며 구조적인 형태를 통해 새롭게 재정의됐다. 페이크 퍼, 가죽, 울, 오간자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쿠튀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과장된 비율의 실루엣이 강조되면서도, 절제된 물성과 균형을 이루는 점이 돋보인다.
남성복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를 반영하며 모드(Mod)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레트로 스타일에 미래적인 감각을 더한 디자인으로, 색감과 질감에서 신선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넥 라인과 밑단의 레이어링 디테일은 남성복의 기존 공식을 뒤집는 혁신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아동복은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보헤미안, 프레피, 워크 웨어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낯선 환경에 맞설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패션을 통해 교육적 의미를 더한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템플러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아트 디렉터 파비앙 바론과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 참여해 캠페인의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자라 24 가을·겨울 스튜디오 컬렉션은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강남역점에서 10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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