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한 팬과 그의 어머니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팬을 폭행한 프로듀서가 ‘코알라’라는 한인 갱단 중 한 곳의 구성원이며, 두 팔에 있는 문신이 관련 약자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또한 “친구들 옆에 있었을 때 ‘갱’이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하는 것 같은데 걸음걸이나 몸동작들이 일반적이진 않으니까”라고 밝혔다.
앞서 제시의 팬인 한 남성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주변 지인에게 폭행당했다. 피해자는 “제시의 팬이라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안 된다기에 저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가던 중 옆에서 걸어온 사람이 얼굴을 때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2일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 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자기 변명만 하는 거고 '일행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이건 말이 안 된다. 아이가 봤을 때 같이 있었다고 한다. 제시가 일어나서 가해자를 보자마자 일어나서 잡으려고 했는데 놓치더라. 그 다음에 때리는데 가만히 보고 있더라”며 “’모른다. 갑자기 나타나서 때렸다’ 이러니까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또한 “별로 반성하는 것 같지도 않고 도의적 책임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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