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가 블랙핑크 제니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니는 지난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쇼'에 샤넬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청록색 스웨터와 핫팬츠를 입고 금발로 변신한 제니는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니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이 룩은 새 앨범에 대한 티저일 수도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쇼 현장에서 마가렛 퀄리와의 대화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 속에서 마가렛 퀄리는 제니의 금발 머리카락을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야?"라고 물었고, 제니가 아니라고 답하자 "진짜 같다"고 감탄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해외와 국내 일부 누리꾼들은 마가렛 퀄리가 무례하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금발 여부를 굳이 묻는 행위는 비백인 인종에 대한 차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퀄리는 제니가 장난스럽게 뽀뽀하는 포즈를 취하자 얼굴을 피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가중됐다. 마가렛 퀄리가 평소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과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반응은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마가렛 퀄리는 유명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 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다. 제니와 함께 샤넬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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