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에 가린 특급 신인...'탈락 위기' 밀워키 구한 멀티포

김하성 동료에 가린 특급 신인...'탈락 위기' 밀워키 구한 멀티포

일간스포츠 2024-10-03 12:21:23 신고

3줄요약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이자 올 시즌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신인 선수의 극적인 홈런으로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밀워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5-3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4-8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밀워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밀워키는 NL 3번, 메츠는 6번 시드다.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업셋 시리즈'를 허용할 수 있었다. 밀워키를 수렁에서 건져낸 건 신인 외야수 잭슨 츄리오(20)였다. 그는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1번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션 마네아로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쳤고, 밀워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8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밀워키는 이어진 8회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 개럿 미첼이 투런홈런을 치며 5-3로 역전했다.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9회 초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신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 출신 츄리오는 2021년 국제 계약으로 밀워키에 입성했고,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뛴 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트리플A 출전이 6경기에 불과할 만큼 잠재력에 확신을 준 선수다. 실제로 올 시즌을 앞두고 MLB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던 선수다.

츄리오는 2024 MLB 정규시즌에서 타율 0.275·21홈런·79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같은 신인 외야수, 김하성의 팀 동료로 국내팬에도 잘 알려진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율 0.292·24홈런·90타점을 기록하며 더 신인왕에 다가선 탓에 가린 면이 있지만, 신인 야수 중에선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사실이다. 

츄리오는 전날(2일)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1·2차전 합계 타율 0.500·3타점을 기록하며 PS에서도 뜨거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밀워키는 NL 시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경기 차로 밀리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했다.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던 상황에서 메츠에게 덜미를 잡힐 뻔했다. 특급 신인이 시리즈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