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동기들 "우리 중대만 로프 못받았다"

채상병 동기들 "우리 중대만 로프 못받았다"

시보드 2024-09-27 12:05:02 신고

스크린샷 2024-09-27 082756.png 채상병 동기들



생존 해병들은 당시에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정황에 대해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B씨/생존 해병 : 높은 분이 와서 '왜 물에 안 들어가냐' 이러면서 다른 데는 깊게 들어가고, 어디는 (실종자를) 찾았다 이러면서.]

[C씨/생존 해병 : 사단장이 뭐라고 해가지고, 포병 부대를 약간 좀 압박을 가하듯이, 혼내는 듯이 이렇게…]

그러면서 '로프' 얘기를 꺼냈습니다.

[C씨/생존 해병 : 지급받기로 한 로프가 있었는데 수량이 부족해서 저희 중대는 그걸 받지 못했습니다.]

[B씨/생존 해병 : 나간 중대는 세 개인데 줄은 두 개고. 그래서 줄 두 개를 알파(중대)랑 다른 중대가 받은 것으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렸을 때 로프와 구명조끼가 없었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른 중대엔 로프가 지급됐다는 건 처음 나온 증언입니다.

다른 중대에선 작전 당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제 JTBC가 입수한 해병대수사단의 최초 수사 보고서에서 채 상병 소속 중대장도 같은 증언을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안전장비를 챙기라는 지시는 없었고 나중에 다른 두 중대에 로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 겁니다.

당시 로프가 필요할 만큼 상황이 위험하다고 봤던 건지 그렇다면 채 상병 소속 중대는 로프가 없는 채로 수색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은 무엇인지 향후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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