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혜선과 이혼한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던 안재현이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화제다. 그의 사연을 들은 스튜디오의 MC들과 박나래는 사연을 듣고선 함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방송에는 안재현이 재래시장에 방문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는 근황이 담겼다. 이 시장은 안재현의 외할머니가 운영하던 채소가게가 있던 곳으로써 많은 어르신들이 그를 알아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 어르신이 안재현을 보더니 "언제 이렇게 많이 컸데, 이제 장가가야겠네"라며 덕담을 건넸고, 이 질문을 받은 안재현은 눈을 질끈 감더니 "그래요 이제 장가갈 때가 됐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반응은 전처인 구혜선과의 결혼생활을 끔찍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었을까. 혹은 힘들었던 과거 생활이 떠올랐기 때문일까. 이어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안재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결국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재현이 재래 시장에서 눈물흘린 진짜 이유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시장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넉살 좋게 대화하는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방송 말미에서는 안재현이 시장의 인심으로 얻게 된 송편을 주민분들께 나눠주면서 지난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던 중 안재현은 "어르신들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 더 이상 못하겠더라"라며 "눈물이 계속 돌았다. 외할머니의 웃음소리가 계속 맴돌아 장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런 안재현의 모습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어 뭉클하게 했다.
또한 시장 곳곳을 관찰하고 있는 와중에 안재현은 한 가게를 가리키며 "여기가 우리 삼촌이 운영하던 가게였는데, 지금은 곱창가게가 됐네요"라고 전하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재현은 "어릴 때 대부분의 식구들이 이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했다"라며 "그래서 집안 어르신들이 반찬가게, 과일가게, 치킨가게 등을 했는데 학교가 끝나거나 주말엔 항상 시장에 갔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안재현이 구혜선과 이혼과 연결시켜 자극적인 보도를 내놓고 있는 상황. 이로인해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과 불화설이 다시 재조명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혜선과 이혼해 혼자 살고 있는 안재현의 일상을 방송 프로그램 '나혼산'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MBC에서 방영되는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람을 먼저 피워놓고선 왜 눈물 연기를 하며 동정심을 사냐", "기사 제목이 참 아이러니하네", "할머니 때문에 울었다는데 왜 이혼얘기를 꺼내는 건가요", "나 혼자 산다는 왜 안재현을 밀어주고 있는지 궁금하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재현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포털 사이트의 뉴스란에는 구혜선의 소식도 함께 전해진다. 이날은 전남편 안재현의 유년시절 스토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구혜선은 보란 듯이 9살 시절의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림을 통해 "아홉 살, 언니와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구혜선의 유년 시절의 사진이 담겨있었고, 그가 언니와 함께 해맑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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