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이는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자연스레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이에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해 공익성심사를 신청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의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되는 것이 공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이를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KT는 2022년 현대차그룹과 지분을 맞교환한 바 있다. 이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KT 지분을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자동차가 4.86%(1225만1234주), 현대모비스가 3.21%(809만4466주)를 보유하며 총 8.07%(2034만5700주)를 갖고 있다.
이어 국민연금이 7.57%(1906만9720주), 신한은행이 1453만889주(5.77%)를 보유하며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KT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KT와 지분을 맞교환할 때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니었다는 시선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KT와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에서 우세를 점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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