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외교안보 100명 해리스 공개지지…"트럼프 부적합"

美공화 외교안보 100명 해리스 공개지지…"트럼프 부적합"

연합뉴스 2024-09-19 11:44:34 신고

3줄요약

트럼프·부시·레이건 행정부 전직 당국자 공동성명

밝은 표정으로 유세하는 해리스 밝은 표정으로 유세하는 해리스

(그린즈버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서 밝은 표정으로 유세하고 있다. 2024.09.13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 역대 공화당 정권에서 일했던 전직 외교·안보 당국자 100명 이상이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100명이 넘는 공화당 국가·안보 리더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의 대통령은 원칙을 지키고 진지하며 확고한 지도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많은 국내 및 안보 정책 문제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의견이 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대통령으로서 필수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행정부를 비롯해 조시 H.부시와 그 아들인 조지 W.부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 등 공화당 정권에서 일했던 당국자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는 레이건 행정부와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냈던 윌리엄 웹스터 전 국장과 아들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CIA 및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이들 중에는 마크 하비 전 대통령 특별 보좌관과 엘리자베스 노이만 전 국토안보부 차관보 등이 있었다.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권에서 일했던 당국자들도 일부 포함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아부와 조종에 취약해 "혼란스러운 국가 안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가 다시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wisefoo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