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서 일본인 초등학생 흉기 피습... 3개월 만에 재발 등교길 습격 당한 10세 남학생

중국 선전서 일본인 초등학생 흉기 피습... 3개월 만에 재발 등교길 습격 당한 10세 남학생

모두서치 2024-09-18 22: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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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일본인학교에 다니는 10세 남자 초등학생이 등교 중 괴한의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모리야 부장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며, 일본 총영사관은 현지 당국에 재발 방지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한다.

6월 일본인 모자 보호하다 숨진 후유핑 씨를 추모하는 글과 조화[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6월 일본인 모자 보호하다 숨진 후유핑 씨를 추모하는 글과 조화[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10살 학생 흉기로 공격한 범인, 현장서 잡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에 따르면 사건은 18일 오전 선전 일본인학교 입구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10세 학생을 칼로 공격했으며, 피해 학생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린 대변인은 "용의자는 이미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월 전 쑤저우 사건과 유사한 양상 보여...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발생한 일본인 모자 피습 사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당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온 일본인 모자와 통학버스 안내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일본인 여성과 미취학 아동이 다쳤고, 중국인 여성 안내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있었다.

9·18사변 93주년과 맞물려...

이번 사건이 1931년 일제의 만주 침략 전쟁 개시일인 9·18사변 93주년과 맞물려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평소 일제의 전쟁 범죄와 식민지 침탈을 자주 언급하며 역사·애국 의식을 고취해온 중국은 이날 오전부터 관영매체를 통해 9·18사변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9·18사변 발생일과 우연히 겹쳤는데, 중국은 공격자의 동기가 증오 범죄(hate crime)인지에 관해 알아낸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린 대변인은 "사건에 대해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국은 법치국가로 일본을 포함한 각국 인사가 중국에 와 여행·공부·사업·생활하는 것을 늘 환영해왔고 계속해서 효과적 조치를 취해 재중국 외국인의 안전을 보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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