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이제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고승민을 언급했다.
고승민은 하루 전(17일) 사직 LG전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해 롯데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포를 쏘아 올려 4-3을 만들었다. 결승포와 함께 안타-3루타-안타-홈런-2루타를 모두 때려내 KBO 리그 역대 3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롯데 구단 역사로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롯데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고승민. 지난 경기까지 올 시즌 110경기 타율 0.308(442타수 136안타) 12홈런 7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7로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비도 안정적이다. 비시즌 외야에서 내야로 포지션을 다시 바꿨고, 곧 스며들며 부족했던 내야진을 채우고 있다. 2루수로 94경기 765이닝에 나서 실책 12개를 저지르는 중이다.
김 감독은 "어제(17일)는 고승민이 잘 쳤다. 이전에 타이밍이 안 좋았는데, 타격감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올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플레이할 때 2루수를 7~8년 한 선수처럼, 그 정도로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수비 문제점을 언급하고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계산이 되는 카드 고승민. 18일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기대에 알맞은 활약을 펼쳤다. 0-0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던 3회말 2사 1,2루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 1타점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4회가 끝난 현재 고승민의 적시타 덕분에 1-0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장윤정, 집안 경사 났네 …아들, 美 명문대 프로젝트 합격해 LA 간다
- 2위 김수찬 "父 폭행에 母 구급차 실려가…父 차에서 뛰어내리기도"
- 3위 배윤정, 故 김용현 빈소서 단체사진…갑작스런 부고 '애도 물결'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