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SBS ‘정글밥’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파격적으로 120분 특별 편성되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7일 오후 5시 30분 120분 동안 편성되는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이승윤, 유이 그리고 새 멤버 김경남이 팔라완 제도를 향해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정글행을 앞둔 김경남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되고 모든 일정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인생 첫 결항을 겪은 김경남이 당황하는 가운데, 이승윤은 “우리 불방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김경남 몰아가기를 시도했다. 이에 심각해진 김경남은 몰래카메라는 아닌지 상황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엄마한테도 다 얘기했단 말이에요, 정글밥 한다고”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새 멤버 김경남의 수난 시대는 시장에서도 이어진다. 결국 공항 근처에서 체류하게 된 멤버들은 현지 시장 조사에 나섰고, 전통 길거리 음식 ‘발롯’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누아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색 음식에 익숙한 기존 멤버들과는 달리, 김경남은 부화 직전의 거위 알을 보고 비주얼에 놀라 뒷걸음질 쳤다. 맏형 이승윤은 김경남에게 “이걸 먹어야 우리 멤버에 합류할 수 있어”라고 선언하는데, 과연 김경남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글밥’의 정식 멤버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태풍 속에서도 식문화 교류를 향한 마음을 꺾지 않는 멤버들은 태풍으로 고생한 현지 운전기사들을 위해 푸짐한 한상을 차려낸다. 입맛 까다로운 기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류수영은 맛이 없을 수 없는 근본 조합인 ‘K-삼겹살과 찌개’, 그리고 ‘겉절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한다. 대한민국 정통 근본 조합, ‘BEST 한식’이 과연 현지 운전기사들의 입맛에 맞을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우여곡절 끝에 팔라완 제도 정글에 입성한 멤버들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맹그로브가 이루는 장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대형 어종과 랜드크랩, 꼬막, 해삼 등 다양한 식재료를 발견한 ‘정글밥’ 멤버들! 과연 팔라완 제도에서 류수영은 어떤 한식을 만들어 낼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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