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 Y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6인승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는 여러 프리미엄 SUV가 6인승 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보다 고급스럽게 인식되는 옵션으로 통한다.
때문에 테슬라는 6인승 버전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면, 신형 모델 Y의 판매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자사의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 중인데, '프로젝트 주니퍼(Juniper)'라고 불리고 있다.
신형 모델 Y는 내·외장 디자인의 개선과 함께 다양한 첨단 사양의 탑재, 주행거리 향상 등의 업그레이드가 예고된 바 있으며, 내년 1분기 중 미국에서 공개 및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인승 옵션은 미국에서 $2,000에(약 267만원)에 제공되며, 특정 외관 색상 옵션과 함께 선택할 경우 $1,000(약 13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테슬라는 지금까지 모델 Y에서 6인승 옵션을 제공한 적이 없다. 이 옵션은 테슬라의 플래그십 차량인 모델 X에서만 제공되며, 현재는 기본 모델인 5인승 구성을 $6,500(약 865만원)의 옵션을 통해 6인승으로 전환할 수 있다.
6인승 모델이 구현된 모델 X의 경우, 개별 전동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더 편안한 좌석을 제공한다.
테슬라가 신형 모델 Y에서 6인승 구성을 어떻게 구현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6인승 버전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중국에서 출시된 프리미엄 전기 SUV 중 일부는 6인승 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테슬라도 모델 Y의 매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이 옵션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구매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2열 좌석의 다리 공간이다.
6인승 모델 Y는 좌석 배치에 변화를 주어 7인승 모델에 비해 3열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모델 X와 마찬가지로, 6인승 모델 Y는 7인승 옵션보다 더 비쌀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테슬라가 6인승 모델을 어떻게 설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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