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새로운 도전"... 현대차, 테슬라와 비슷한 디스플레이 탑재

"2년 뒤 새로운 도전"... 현대차, 테슬라와 비슷한 디스플레이 탑재

오토트리뷴 2024-09-02 21:50:08 신고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가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기술과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에 대해 소비자들의 높은 주목이 따랐다.

▲테슬라 모델 3(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3(사진=테슬라)


테슬라와 비슷한 구성인 화면

현대차가 공개한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가로로 긴 화면과는 완전히 달랐다. 화면 비율도 8:3, 11:3이 아니었다. 이에 현대차는 고객 선호에 맞는 다양한 비율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발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현대차)
▲현대차가 발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현대차)


조작 버튼 디스플레이 내 통합

디스플레이 화면 구성도 마찬가지다. 테슬라처럼 주변 도로 상황을 화면 좌측에 표시하고 우측에는 차량을 제어하는 화면이 들어섰다. 사진 속에 시트 조정, 주행 보조 등과 창문을 잠그거나 글로브 박스를 여닫는 기능도 디스플레이에 들어가 있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차량 세부기능 설정 페이지(사진=양봉수 기자)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차량 세부기능 설정 페이지(사진=양봉수 기자)

화면 하단에는 앞 유리 및 뒷유리 성에 제거, 열선 시트, 온도 조절이 나열됐다. 버튼이 사라지는 대신 화면 하단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넣어 편리함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이후부터 자동차 내부에 많은 버튼이 사라지고 터치로 바뀔 계획을 드러냈다.

▲현대차가 발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현대차)
▲현대차가 발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현대차)


자동차에 안드로이드 OS 도입

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는 구글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다. 이를 적용하면 차에 원하는 앱을 설치해 사용이 가능하다. 폴스타와 GM 등은 이미 지원하는 상태기에 현대차도 이를 따라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사진,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적용한 폴스타 4(사진=폴스타)
▲참고사진,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적용한 폴스타 4(사진=폴스타)

한편,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차가 2026년 상반기 양산 차량임을 고려했을 때 GV90에 먼저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와 비슷한 화면 구성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계속 바뀌는 인포테인먼트를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 아니냐"고 의견을 냈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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