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대표' 한동훈, 與 의원들과 상견례…"민심과 한편 되자"(종합)

'원외 대표' 한동훈, 與 의원들과 상견례…"민심과 한편 되자"(종합)

연합뉴스 2024-07-25 17:1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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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 첫 최고위서 "변화·쇄신·단합"…韓, 당내 전방위 스킨십

한동훈 대표에 쏠린 눈 한동훈 대표에 쏠린 눈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모인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며 상견례를 했다.

'원외' 신분인 한 대표는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회의장을 돌며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당 소속 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한 대표는 연단에 올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63% 지지를 얻어 선출된 점을 거론하며 "압도적인 숫자의 의미와 당심·민심의 숫자가 정확히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인다. 국민의힘의 변화를 명령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 이기는 정치 없고, 민심과 한편이 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충분히 유능하고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음에도 저희에 대한 평가가 박한 것은 저희가 덜 경청하고 덜 설명하고 덜 설득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리 108명의 의원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단일대오로 맞서 싸워야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한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한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7.25 saba@yna.co.kr

이에 앞서 새 지도부는 '한동훈 호(號)' 출범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변화·쇄신·단합'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최고위에서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계속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드디어 당 정상화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올해 들어 첫 최고위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도 새 지도부의 통합·화합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당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새 출발 하는 한동훈 호의 나침반은 국민 눈높이고, 나아가야 할 목표는 국민 행복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성공과도 직결된 것"이라며 "정책위는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고 쇄신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두 번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5 kjhpress@yna.co.kr

한 대표는 이날 종일 여의도에서 당 조직 및 소속 의원들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며 스킨십을 이어갔다.

한 대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디어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춘천대첩 3일의 기억' 상영회에 참석, "당 대표가 된 이후 첫 공식 외부 행사"라며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와 국방의 가치를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창립 세미나, 여의도연구원 주최 '청년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에도 연달아 참석해 축사했다.

한 대표는 청년 지도자 교육 행사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반성한다. 청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무조건 진다"며 "청년의 마음을 얻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개혁 문제에 대해선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중 결국 큰 솔루션은 구조개혁이지만, 당장의 미봉책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청년세대가 논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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