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AI메모리 호황’ 분기 최대

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AI메모리 호황’ 분기 최대

투데이신문 2024-07-25 14:5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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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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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기 대비 영업이익은 89.5% 상승했고 순이익은 114.9%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 순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면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램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낸드의 경우 eSSD와 모바일용 제품 위주로 판매가 확대됐는데, 특히 eSSD는 1분기보다 매출이 약 5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부터 낸드 제품 전반에 걸쳐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가 지속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PC 및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판매 증가로 일반 메모리 제품 수요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내에 양산할 계획이다.

또 DDR5 분야에서도 하반기에 32Gb DDR5 서버용 D램과 고성능 컴퓨팅용 MCRDIMM을 출시하고, 낸드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용량(60TB) eSSD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수익성 중심 투자 기조 하에 2분기 동안 필수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회사는 1분기 대비 4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최선단 공정 기술과 고성능 제품 개발에 매진해 AI 메모리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착공을 시작한 청주 M15X를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부지 공사가 한창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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