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방송인이자 아나운서 최동석이 이혼 후의 여파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3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에 출연한 최동석은 "귀가 좀 안 좋다"며 직접 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최근 청력 이상을 감지한 사실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제>
최동석은 앞서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귀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고 동네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근은 상반고리관의 골피열로 인해 압력, 또는 소리에 청각 및 전정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혈액이 흐르는 소리 등 일반적으로 의식하지 못하는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해 일상적인 생활과 대화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최동석은 "KBS 뉴스할 때 증상이 제일 심했다"면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라 소리에 굉장히 예민했는데 프롬프터가 떨려 보여서 원고 80% 이상을 외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바닥과 바닥이 부딪히는 소리, 음식을 씹는 소리가 폭죽 터지는 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고통 받다가 결국 퇴사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샀다.
최동석은 "방송할 땐 잘 듣는 게 중요하지 않냐. 점검 차원에서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면서 꾸준한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인 근황을 전했다.
앞서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동기였던 박지윤과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저격글을 게재하면서 공개적인 갈등을 빚어 논란을 불어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양육권과 친권 문제를 두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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