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 첫 검찰 조사 받았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 첫 검찰 조사 받았다

일간스포츠 2024-07-24 19:43:18 신고

영장실질심사 마친 카카오 김범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7.22 mon@yna.co.kr/2024-07-22 18:22:2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4일 구속 첫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위원장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전날 새벽 1시 구속된 김 위원장은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6시께 구치소로 돌아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 위원장 측은 이달 초 검찰 소환 조사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9일 검찰 조사에서는 “SM엔터 주식 장내 매수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18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연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는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용인하지 않은 만큼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에 걸쳐 사모펀드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다만 김 위원장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2월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