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최동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동석은 아이들과 함께 살 집을 보고, 운동도 하고 하루를 보낸 뒤 어느 병원을 찾아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그는 "귀가 좀 안 좋다. 청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건 느끼고 있다"며 이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상반고리관 피열 증후군'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최동석은 "하루는 뉴스를 진행하는데, 마지막 날씨 기사를 읽고 있었다. 뉴스 PD가 인이어로 뭔가 콜을 하는데 안 들리더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눈치껏 뉴스를 잘 끝낸 최동석은 동네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큰 병원을 가보라는 말에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다고.
그는 병 때문에 계단을 노르락내리락하면 심장 소리가 들리고 발걸음 소리가 폭죽처럼, 음식을 씹을 때도 폭죽 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걱정하는 박미선에게 최동석은 "원인이 딱히 밝혀져 있지는 않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초중반부터 환자가 발견되기 시작했더라"고 흔치 않은 병이라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 왼쪽 귀가 정상 범위를 넘긴 것이 확인됐고, 의사는 "예상했던 것보다 결과가 별로 좋지는 않다"고 말해 모두의 걱정을 샀다.
왼쪽 귀에 '경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은 최동석은 예전보다 TV 볼륨도 크게 듣고 있다고 증상을 말했고, 뉴스할 때 왼쪽에 인이어를 꼈다고 알렸다.
스튜디오의 박미선이 지난 방송에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는지 질문하자 최동석은 "저번에도 인이어가 안 들렸다. 겉으로 볼 때는 아무도 모른다. 가족들도 어떤 병인지 겪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최동석은 "사실 쉽지 않았다. 9시 뉴스를 할 때가 증상이 심했을 때다. 제 목소리 때문에 눈이 떨렸다"고 고백했다.
수술을 위해서는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이 필요하고, 잘못되면 청력을 아예 잃는다는 의사의 말에 최동석은 마른 침을 삼켰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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