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80대 노모 살해한 딸 검거…"쌓인 게 터졌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음주 후 홧김에 80대 노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딸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0일 밤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음주 후 홧김에 80대 노모를 때려 살해한 딸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2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지난 21일 존속살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11시 50분께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80대 노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직후 직접 범행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과거 어머니가 남자 형제와 자신을 차별한 기억이 떠올라 범행했다며 "그동안 쌓인게 터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