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갑질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하차한 ‘개는 훌륭하다’가 리뉴얼을 통해 오는 9월 컴백한다.
23일 오센 보도에 따르면 ‘개는 훌륭하다’ 리뉴얼 버전이 오는 9월 방영된다.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됐다. 출연자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의혹 여파 때문이다.
강형욱은 지난 5월 ‘보듬컴퍼니’ 내에서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 직원들은 급여 문제로 갈등을 겪었으며, 폭언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별다른 해명 없이 잠적했던 그는 일주일 만에 등장해 갑질, 메신저 염탐, 임금체불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알렸다. 하지만 전 직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서며 강형욱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있음을 알렸다.
이에 강형욱은 별다른 반박 없이 한 달간 다시 침묵을 지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는 훌륭하다’도 5주간 피치 못한 결방을 선택하게 됐다. 결국 강형욱 없이 방송을 재개했으나, 기나긴 결방의 영향으로 시청률이 급락했다.
결국 ‘개는 훌륭하다’ 측은 리뉴얼을 확정 지었다. 당시 KBS는 TV리포트에 (리뉴얼 버전에는) 강형욱이 출연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강형욱도 “‘개는 훌륭하다’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리뉴얼된 ‘개는 훌륭하다’는 출연 동물을 개로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반려 동물을 출연하는 것으로 변화를 꾀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반려동물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현재 리뉴얼 버전 ‘개는 훌륭하다’의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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