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전 연인 던에 이어 럽스타그램 사진을 SNS에서 완전히 지웠다. 이로써 두 사람은 헤어져도 각자의 추억은 간직하자는 약속을 깨버리며 완벽한 남남이 됐다.
19일 기준 현아는 SNS에서 과거 애인이었던 던의 사진을 모두 지웠다. 던은 현아가 최근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하자 현아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현아는 SNS 계정에 던과의 추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사진을 지워버림으로써 둘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특히 던은 현아에게 지난 2022년 2월에는 SNS를 통해 프로포즈를 했고, 현아가 이를 수락하면서 누리꾼들은 둘이서 결혼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2023년 6년 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하지만 두 사람 간의 관계가 끝나고, 현아와 용준형 간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던의 SNS에는 현아의 사진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던은 현아가 용준형과 결혼한다고 발표한지 7일 만인 15일, 그동안 SNS에 남겨뒀던 현아에게 선물한 프러포즈링 등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현아 역시 이날 던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면서 두 사람은 추억까지도 모두 정리하게 됐다.
한 누리꾼은 과거 던이 2019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 지우지 말자’라고 결정했다”라고 한 발언을 재조명했다. 당시 던은 해당 방송에서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자 추억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1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뒷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올려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게시글에 각각 서로의 계정을 태그했고, 현아는 댓글을 통해 “예쁘게 봐달라”고 적었다.
또 현아는 지난 4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용준형과의) 연애가 너무 좋다”며 “내가 일하는 것에 있어서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아, 북미 콘서트 취소
가수 현아의 북미 투어가 취소됐다.
지난달 7일 현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HyunA - My Attitude Tour 2024 in North America with GroovyRoom & MIRANI'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5월 미니 8집 '나빌레라' 이후 약 2년 만에 미니 9집 앨범 'Attitude'를 발매한 현아는 오는 8월 뉴욕, 시카고, LA, 토론토 등에서 북미 콘서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티켓 판매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한 매체는 티켓 판매량이 저조해 북미 투어가 취소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영상은 삭제됐으며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홍보 포스터 및 링크도 삭제됐다.
네티즌들은 "이번에 그루비룸이랑 낸 노래는 좋은데 문제는 이미지가...", "현아 지금 해외에서 반응이 더 안 좋던데 버닝썬 다큐 얼마 전에 나와서", "현아 해외 팬덤 그래도 꽤 컸는데 이번 사건으로 거의 돌아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아는 2007년 2월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같은 해 7월 팀에서 탈퇴한 현아는 소속사를 옮겨 2009년 6월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이후 장현승과 함께 혼성 유닛 그룹 트러블 메이커를 결성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으며, 2016년 포미닛이 해체된 후에는 2017년 이던, 후이와 함께 또 한 번 혼성 유닛 그룹을 결정했다. 2018년 이던과 2016년부터 연애 중이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던은 2022년 2월 현아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고, 현아는 이를 수락하는 듯한 멘트를 전해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결별했다.
한편 지난 1월 현아는 인스타그램에 용준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고,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아는 오는 10월 11일 용준형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러나 정준영이 불법 유포한 성관계 영상을 시청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소속돼 있던 그룹에서 탈퇴한 용준형과의 열애 및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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