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가수 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근황 사진을 올린 가운데, 전 연인 현아와의 과거 사진을 모두 삭제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억 속으로 사라진 사진들
이는 현아가 지난 8일 가수 용준형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 일어난 일로, 던은 그간 남겨두었던 커플 사진들을 모두 제거했다. 현재 던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활동 사진만 15장이 남아 있는 상태다.
던과 현아는 2016년 공개적으로 연애를 시작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2022년 갑작스런 결별 소식을 전했다. 던은 지난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인스타그램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했다. 만남과 결별 모두 자연스러운 일이고, 추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당시 발언과 달리 전개되었으며, 특히 현아의 결혼 발표 이후 던은 과거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렸다.
현아는 그대로
한편, 현아는 여전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던과의 커플 사진을 남겨 두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의 결별 후 행보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던의 최근 결정이 어떤 심경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던의 사진 삭제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그의 결정을 지지하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과거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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