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4일) 피해자 조롱 쪽지와 관련해 A씨가 경찰에 자진으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경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고,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해당 내용이 언론에까지 보도되자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상세한 범행동기 및 범행 과정에 대해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서는 추모공간에서 또 다른 모욕성 쪽지를 발견해 수거한 뒤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도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최근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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