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통과' 채상병 특검법, 야당 "국민 요구 응하라"

'국회 본회의 통과' 채상병 특검법, 야당 "국민 요구 응하라"

프라임경제 2024-07-05 14:4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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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대상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하라"며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대답을 내놓을 차례다"라며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인지 또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민과 맞설지는 대통령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주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언급해 "필리버스터 24시간 동안 낯 뜨거운 '윤(尹)비어천가'만 울려 퍼졌다"며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순직 해병 사건의 진실은 안중에도 없는 국민의힘 태도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이 상정되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영교 최고위원은 여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에서 군대 내 사망사건에 대한 군사경찰의 수사권이 배제돼있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군사법원법에는 군 수사관이 사망사건 수사를 하다가,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할 내용이면 즉시 이첩하라고 돼 있는 것이다"라며 "검사 출신 여당 의원들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댔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대 양당 지도부가 새로운 채해병 특검법을 만들 때는 특검 추천권을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혁신당은 추천권을 포기한다고 했다"며 "세 번째라도, 네 번째라도 발의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오직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특검법 통과를 방해했고 국회 개원식마저 보이콧하며 의사일정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불통의 국정운영을 고집한다면 '심리적 탄핵'이 얼마든지 '법적 탄핵'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제처는 이날 국회로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접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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