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에 대해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찬성을 누른 안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안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며 채상병 특검법 찬성 이유를 설명했다. 안 의원은 같은 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내에서 유일하게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행사했다.
이에 안 의원은 "국가를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채상병 사망의 진상을 규명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63%가 채상병 특검에 압도적으로 찬성, 5월 둘째 주의 찬성 비율 57%보다 더 높아졌다"며 "보수층만 놓고 보더라도 거의 절반이 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의 특검법은 특검 추천권 등에서 문제가 있어 대한변호사협회와 같은 제3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수정되거나 여·야 합의가 된 안이 상정되기를 바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정치적 공세가 목적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면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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