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서정희와 김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김태현과의 만남에 대해 "첫 만남부터 오래된 사이처럼 대화를 나눴다"며 "건축 얘기를 이렇게 오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첫 결혼 당시 '달라야 잘 산다'라고들 많이 했다. 그런데 너무 다르니까 못 사는 것 같다"며 "그 차이 때문에 지난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힘이 없었다. 예전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구나"라고 김태현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김태현에 대해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딸 재혼할 때 같이 해볼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이 "재혼은 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 딸 서동주 또한 "아저씨(김태현)는 아빠 그 이상의 존재"라며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김태현은 서정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에게 꽃다발을 건넨 김태현은 손편지를 통해 "업혀요 이젠. 아무 걱정 말고"라며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 알아가고 느끼며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손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를 들은 서정희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며 "정말 기뻐서 눈물이 안 난다"며 행복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 날개가 진짜 있구나. 난 날 수 있구나"라며 "등에 잘 업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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