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골드바가 주인에게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JTBC에 따르면 이날 반포자이 아파트 생활지원센터 측은 "최근 주인이 나타나 골드바를 찾아갔다.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포자이 아파트의 분리수거장 위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 씨는 "정말 반포자이 클래스가 남다르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엔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 생활지원센터가 지난달 28일 게시한 '골드바 습득에 따른 공고문'의 모습이 담겼다.
지원센터장은 공고문을 통해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경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CD 플레이어 케이스 안에 있던 골드바를 습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D 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께서는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해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찾아가시기를 바란다. CD 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 케이스 모양 등을 알려주시면 CCTV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돌려드릴 예정이다. 이달 5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골드바를 분실한 사람이 누구인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했다.
골드바가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려준 사람이 참 정직하신 것 같다. 사례는 했을까", "강남 클래스는 확실히 다르네", "요즘 같은 사회 분위기면 왠지 사례는 없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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