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대형 식품업체 졸리비 푸즈가 한국의 유명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의 대다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컴포즈커피의 70% 지분을 확보하며, 나머지 30%의 지분 중 5%는 졸리비의 자회사 타이틴 다이닝이, 나머지 25%는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인수할 예정이다. 컴포즈커피 인수에 필요한 총액을 졸리비 푸즈는 약 3억 4000만 달러(약 4722억원)로 산정했다.
2014년 부산에서 시작된 컴포즈커피는 현재 한국에서 이디야커피, 메가커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커피 가맹점 브랜드로 성장했다.
컴포트커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창업 기간은 10년이 지났고, 전국에 2612개의 가맹점, 컴포저라 불리는 자사앱 누적 가입자는 12,163,149명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컴포즈커피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2022년부터 매각을 모색해왔으며, 이번 인수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졸리비 푸즈는 프라이드 치킨으로 잘 알려진 필리핀의 식품 대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커피와 차 등 음료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졸리비는 이미 미국 본사인 커피빈을 인수하여 운영 중이며,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회사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는 필리핀 및 글로벌 시장에서 졸리비 푸즈의 비전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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