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필리핀 식품업체에 4720억원에 매각…로이터통신 보도

컴포즈커피 매장(사진=컴포즈커피 홈페이지 캡처)

 

국내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식품업체에 매각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이날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3억4000만 달러(약 472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원)로 알려졌다.

졸리비 푸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441억 필리핀페소(약 5조7700억원)로 전년보다 15.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44억 필리핀페소(약 3400억원)로 45.0% 급증했다.

이 회사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졸리비 등의 식품 브랜드를 갖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22년 말 기준 한국에서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커피(215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901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업체다. 특히 컴포즈 커피는 2022년 한 해 동안 626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컴포즈커피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 회사의 가맹점은 2612개에 이른다.

송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