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친구와 법정 다툼' KCC 허웅 "수사 결과 후 입장 밝히겠다"

'전 여자 친구와 법정 다툼' KCC 허웅 "수사 결과 후 입장 밝히겠다"

한스경제 2024-06-29 23: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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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 허웅. /연합뉴스
부산 KCC 이지스 허웅.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의 핵심 허웅이 29일 최근 전 여자 친구와 불거진 법정 소송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 분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허웅은 지난 26일 법률 대리를 맡은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 친구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은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만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21년 12월 A 씨와 결별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결별 후 A 씨는 교제 과정에서 허웅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교제 당시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 등을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인스타그램 계정, 기자, 유튜브 등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이다. 2023-2024시즌에는 소속팀 KCC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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