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고소' 허웅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언급 사과"

'전 여친 고소' 허웅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언급 사과"

조이뉴스24 2024-06-29 20:3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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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사생활 논란을 겪고 있는 프로농구 선수 허웅 측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배우 故 이선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허웅의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故 이선균님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 [사진=뉴시스]

허웅은 에이전시를 통해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허웅은 전 여자친구 A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났지만, 성격 차이, 부모의 반대 등으로 2021년 헤어졌다.

그 사이 A는 두번의 임신을 했고, 중절 수술을 받았다. 허웅 측은 "첫 임신 당시 허웅은 A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가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싶다며 스스로의 결정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5월 A가 두 번째 임신 사실을 밝혔을 때도 허웅은 출산하자고 했고, A는 '출산하기 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웅이 결혼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자, A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A를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A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며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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