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고소' 허웅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 입장 번복

'전 여친 고소' 허웅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 입장 번복

한스경제 2024-06-28 15:4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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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 허웅. /연합뉴스
부산 KCC 이지스 허웅. /연합뉴스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부산 KCC 이지스 농구선수 허웅이 공갈미수, 협박 등으로 고소한 전 여자 친구에 대해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27일 국민일보를 통해 “허웅은 전 여자 친구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었다”라고 했다.

지난 26일 허웅이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허웅과 A씨는 2018년 만나 2021년까지 교제했다. 허웅 측에게 따르면 A씨는 교제 당시 두 차례 임신했으며 결혼 후 출산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허웅은 출산 후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고 “결혼은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해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A씨는 이후 허웅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웅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결혼을 안 하는데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냐" 등 의견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이에 대해 “첫 입장문에서 허웅이 ‘결혼을 조금 더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첫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이 결혼 의사를 밝혔으나 A씨가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두 번째 임신 당시에는 허웅이 결혼하자는 뜻을 전해 두 사람이 결혼 준비를 시작했지만 양가에 알리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중절 수술을 하겠다며 3억 원을 요구하고 합의하에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스포츠경향과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라며 "허웅은 임신중절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하겠다고 했고 수술 직후에도 강제적으로 관계를 요구했다. 허웅은 결혼의사를 밝힌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허웅 측은 A씨와 공모했다고 의심되는 지인 B씨도 함께 경찰에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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