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각종 루머에 고초를 겪고 있음을 고백하며 故설리와 종현을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팝핀현준은 지난 27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팝핀현준은 배우자인 국악인 박애리와의 이혼설 및 댄스 학원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불륜설 등에 대해 고통을 토로했다.
팝핀현준은 "이런 가짜뉴스를 잡아서 법의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현재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처는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정의구현을 통해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질 않길 바란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팝핀현준이 가장 큰 충격을 받게 된 상황은 딸이 가짜뉴스를 보고 팝핀현준에 질문을 했던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딸은 팝핀현준에 "엄마아빠 이혼해?"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팝핀현준은 "과거에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봐도 그냥 웃어 넘겼는데, 딸이 직접 물어보고 딸 친구들까지도 딸에게 진짜냐고 물어본다고 하길래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팝핀현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연예인 및 유명인에 대한 가짜뉴스 선동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이니까 당연히 가십에 오른다', '연예인이 루머에 왜 이렇게 예민해?'라는 등의 말로 인해 상처 받고 있으며 이를 접한 가족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다. 이건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故설리나 종현이가 왜 극닥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며 "얼마나 두렵고 외로웠겠나. (나도) 가족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 같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짜뉴스와 악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고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뿌리 뽑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2011년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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