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한 전 아나운서 최동석이 또 한 번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5일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천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남겼다. 카드값의 주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최근 그의 SNS 활동에 미루어 박지윤이 당사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 네티즌이 "한 달에 4억 5천 벌면 괜찮을 것 같아요"라는 댓글을 달자, 최동석은 "그렇게 벌면... 부럽다"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최동석은 이날 "남이 어지른 걸 치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 발언에 네티즌들은 "번 만큼 쓰면 과소비 아님", "욕해달라고 돌려서 말하는 거 봐", "묻고 싶으면 얼마 버는지부터 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윤 얘기라고 쓰지도 않았는데 왜 다 박지윤 얘기라고 생각해?", "뭐 본인 가정사 얘기 아닐 수도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과거 인터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박지윤은 자신이 최동석보다 많이 벌어 생활비 등 큰 지출을 자신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듬해 인터뷰에서는 최동석이 본인 월급을 용돈으로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7년에도 서로의 수입을 따로 관리한다며 박지윤이 생활비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로 재직 중이던 2009년 결혼해 1녀 1남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었고, 최동석은 SNS를 통해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생일날 혼자 두고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행사는 자선행사로 밝혀졌다. 이후에도 최동석은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박지윤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는 글을 남기며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최동석 역시 TV조선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에 출연해 심경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동석 외에도 조윤희, 전노민, 이윤진 등이 출연한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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