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 빚투 사건 이후 현재 상황을 공개했다. 피해자 한명과는 여전히 합의를 마치지 못한 상태라며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진행한 새 EP 'DARKSIDE(다크사이드)'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닷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 파악된 피해자 13명 중 1심 재판을 통해 10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중 6명에게 2억1천만원을 변제했다. 2심 재판 중 4명 중 한분과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재판이 끝나고 부모님 형을 마친 후에 (피해자와) 계속 연락을 드리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대표님 만나서 2023년 함께 남은 3분 중 2분과 합의했다"면서 "마지막 한분은 만나긴 했지만 합의를 못했다. 지금도 여전히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부모님과 연락을 종종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그는 "부모님도 지금은 후회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빚투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14명에게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 이후 징역형을 선고받은 두 사람은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3명의 피해자 중 12명과 합의했으며 1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합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닷은 신곡 발표 및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DARKSIDE'는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변하지 않아' 'Cruising' 'Pu$$y' 'Pray For My Enemies' 'Alright' 총 5곡이 수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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