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채상병특검 청문회'에 "학폭 보는 것 같아"

추경호, 민주 '채상병특검 청문회'에 "학폭 보는 것 같아"

연합뉴스 2024-06-24 10:30:18 신고

3줄요약

"우의장, '10분 퇴장명령'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엄중 경고해야"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2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주 개최한 '채상병특검 입법 청문회'에 대해 "마치 왕따를 만들고 집단폭행을 가하는 '학폭'(학교폭력)을 보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 개의한 법사위 회의장 광경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등 야당 법사위원들이 증인·참고인을 불러놓고 국회에 부여된 권한을 넘어 조롱, 모욕, 협박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웃고 떠들면서 지켜본 야당 의원 모두가 이 부당한 폭력의 공범들"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보인 행태는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명백한 언어폭력이고, 인권침해 행위"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상임위원장들에게 증인 선서 및 증언 거부 권리를 주지시키고, 증인에 대해 '10분 퇴장' 조치를 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대해 '엄중 경고'를 해달라고 촉구했다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국회의원 지위를 앞세워 증인과 참고인을 모욕하고 국회의 품위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선 "국회의원 배지는 갑질과 폭력의 허가증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아무리 증인·참고인에게 갑질과 언어폭력을 행사해도 우리는 품위를 지키며 합리적 언행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yum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