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 오열' 최동석→"애들 불쌍하다고" 박지윤, 이혼 후 밝힌 속내 [엑's 이슈]

'무음 오열' 최동석→"애들 불쌍하다고" 박지윤, 이혼 후 밝힌 속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06-24 07:0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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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무음 오열'로 화제가 된 가운데 박지윤이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산레모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23일 프랑스 니스에 와 있다며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하고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라며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며 워킹맘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등바등 살아왔고 내가 도움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하는"이라며 "어느덧 출장 마지막 날 할미 손길에 강제 뽀송해진 또또도 다인이도 이안이도 다 보고 싶다. 하지만 일단 여기에 집중할게?"라고 전했다.

박지윤은 최근 "더몰 산레모의 5주년 기념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한국의 대표 인플루언서로 왔고, 산레모라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미식을 체험하고 더몰의 5살 생일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이에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물론 너무너무 감사하고 귀한 기회이지만 두 아이를 홀로 돌보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수락이었는데요. 저 역시 아이들이 자라서는 자신의 성취에 대해 저만큼이나 아니 더 적극적이고 열심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결정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늘 죄송한 마음이지만 언제든 오마 하셨던 친정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돌봐주신다고 해서 죄송하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떠나올 수 있었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결혼 14년만에 파경을 맞은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은 최근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방송 복귀에 나섰다.

최동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었는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방송에서 다시 보고싶다는 응원의 말씀들이 닫힌 제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최동석은 "새롭게 관찰 예능에도 도전한다. 극 I인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하지만 많이 격려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최동석은 7월 첫 방송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단아낼 리얼 관찰 예능이다. 최동석 외에도 김보연과 이혼한 전노민, 이동건과 이혼한 조윤희,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이 다시 혼자가 된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삶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동석은 2009년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혼 이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 중인 상황을 알렸다.

SNS로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이슈가 된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 티저 영상에서 아무런 말 없이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이다가, 안경을 벗고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지난해 11월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습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라며 장문을 올렸다.

박지윤은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 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충동적으로 했던 행동도 있고, 의도가 왜곡돼 상처를 드린 것도 있고, 잘못인 줄 모르고 행했던 것도 있지만 모두가 다 제 불찰입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라며 다짐했다.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에 출연한 박지윤은 최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박지윤, TV조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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