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 2부에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초대됐다.
최욱 MC는 박지민 아나운서와 함께 유승민 전 의원을 맞이했다. “요즘 어떠시냐”라는 물음에 유승민 전 의원은 “고생 좀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지민 아나운서는 친화력, 외모, 학력, 전문성, 도덕성, 미래비전 등 6각형 그래프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평가를 알아봤다. “외모가 제일 아니다”라는 유 전 의원 답과 달리 그래프는 외모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응을 얻었다.
최욱 MC는 “영화 ‘서울의 봄’ 주인공이란 소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병장 만기 전역했는데 당시 수경사 33경비단에 근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정말 살벌했다. 반군 사살 명령도 내려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 고 김오랑 중령 일화를 보면서 가슴 아팠다”라고도 말했다.
최욱 MC는 “노태우 사령관 과외병 될 뻔 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실제 공관에 가라고 명령이 내려왔다. 제발 조용히 있다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순간을 피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안 좋다더라”라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경선 앞두고 토론이 벌어졌다. 끝나고 내려오면 끝이다. 그런데 그분은 아닌가보다”라고 답했다. 최욱 MC가 “만약 윤 대통령이 이 방송 보고 용산으로 부른다면?”이라고 질문하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MBC 안 보십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방송 보시면 저한테 연락 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크다. 도덕적으로 진짜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이길 사람은 나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세제 개혁에 대해서도 “젊은이들 위해서 조금 건드리는 게 아니라 개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세금으로 연금 재정에 보조해드리면 국민들이 좀 덜 내도 된다”라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MBC 시사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은 ‘100분 토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제작하는 MBC 뉴스룸 탐사제작센터가 선보이는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이다. '100분 토론'보다는 가볍고, 재미와 볼거리를 강화했다는 게 특징으로, 정치 고관여층은 물론, 복잡한 시사 현안에 관심이 덜 한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쾌한 '토론쇼'이다.
2018~2019년 MBC 표준FM '에헤 라디오'를 맡았던 최욱 씨가 5년 만에 MBC에 복귀해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최욱 MC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사 문제를 쉬운 일상의 언어로 풀어드리고 싶다”면서 “시청자들께서 만만하게 다가와 주시면 좋겠다, 손석희는 진지하게 보시고 최욱은 만만하게 봐주세요”라는 재기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최욱의 욱하는 밤' 1부는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서정욱 변호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 4인의 패널과 함께 한 주간의 이슈를 파헤치고 2부에서는 초대 손님을 모시고 '욱하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MBC 시사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 은 6월 23일과 30일 저녁 8시30분, 2회에 걸쳐 방송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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