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200억 벌어다 줬는데"...고소 당한 박세리 아버지, 조폭 출신·도박 연루설의 실체

"딸이 200억 벌어다 줬는데"...고소 당한 박세리 아버지, 조폭 출신·도박 연루설의 실체

살구뉴스 2024-06-23 12: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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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골프 선수 박세리가 최근 아버지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박세리가 방송에서 공개했던 대전 집이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15일 여성동아에 따르면 박세리 소유의 대전 유성구 부동산에 대해 법원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박세리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이 짓고 직접 인테리어한 주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나혼산'에서 공개한 주택 모두 경매 넘겨져

MBC '나혼자 산다' MBC '나혼자 산다'


경매에 넘겨진 부동산은 2가지로 첫 번째 부동산은 1785㎡ 규모의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박세리의 부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는 '나혼산'에서 소개한 539.4㎡ 규모의 대지와 4층 건물입니다. 2019년 박세리 명의로 신축된 해당 건물은 초대형 자동 블라인드가 설치된 4층 단독 주택으로 화이트톤 침실, 블랙 컬러로 꾸며진 주방, 자동 와인 셀러, 거대한 팬트리 등이 설치돼있습니다.

박세리는 "부모님이 살던 집이 정원이 있는 집인데 한 쪽에 건물을 지어서 4층을 제가 쓰고, 3층을 제 동생과 언니가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 박세리가 반려견들과 캠핑을 했던 드넓은 마당이 딸린 주택, 4층 신축 건물이 모두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친 채무 때문에"

SBS '힐링캠프' SBS '힐링캠프'


2000년 박세리와 부친은 50:50 공동 지분으로 해당 부동산들을 취득했으나, 부친의 10억 원이 넘는 채무 때문에 2016년 3월 부모가 살던 부동산이 한 차례 경매에 부쳐진 바 있습니다. 당시 감정가격은 총 36억9584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에 대한 경매는 4개월 만인 2017년 7월 취하됐고, 박세리가 같은 시기 매매를 통해 부친의 지분 전체를 넘겨받았습니다. 

그러나 2020년 11월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면서 다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박세리가 제기한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서 경매 집행은 정지됐지만, 현재 해당 부동산들을 두고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를 비롯한 복잡한 소송들이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경매와 관련해 복잡한 법률 관계가 있다는것은 부친이 상당한 액수의 채무 관계가 있고 채무 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세리 부친 사기 고소 이유

채널A 뉴스 캡처 채널A 뉴스 캡처


한편 박세리의 부친이 박세리희망재단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은 3000억원 규모의 새만금 관광단지 사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세리 부친은 관련 사업 제안서에 가짜로 꾸민 박세리희망재단 명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만금청은 박세리 부친이 자신을 재단 회장이라고 칭하며 재단의 도장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도 "박세리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세리 골프 시킨 이유 "돈 될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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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부친의 고소 소식이 알져지자 그가 과거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박씨는 딸 박세리에게 골프를 시킨 이유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돈'이 될 거라 생각에서였다. 어려울수록 최고가 되면 돌아오는 것도 많지 않겠나 싶어서 오기로 시작했는데 세리가 잘 따라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세리는 2022년 한 방송에서는 골프로 받은 총상금에 대해 “저도 제가 번 걸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원 좀 안 된다”며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건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씨는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드렸다” “부모님께 해드린 건 절대 아깝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세리 부친 박준철 조폭+도박 연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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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논란으로 박세리 부친 박준철씨의 과거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KBS ‘이것이 인생이다’에서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결손가정에서 태어나 조직폭력배의 생활을 마감하고 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아버지 박준철씨의 과거를 전했습니다.

특히 박씨는 집안의 반대로 친구 동생이던 아내와 야반도주를 해 대전 유성교 밑에 군용 텐트를 치고 살림을 차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박세리가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됐을 당시 그의 부친 박준철 씨는 불법 도박·폭행 의혹에 휘말려 구설에 올랐는데, 당시 그는 "도박은 절대 하지 않았다. 내가 박세리 아버지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가족이 왜 이래", "자식 얼굴에 먹칠 하는군",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구나", '박세리 감독 힘내세요", "자식성공시켜놓고 뒤에서 사기치면 안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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