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청문회’ 벼르는 민주당, “특검 통과→국정조사 통해 진상규명”

‘채상병 청문회’ 벼르는 민주당, “특검 통과→국정조사 통해 진상규명”

투데이신문 2024-06-21 10:5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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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제22대 국회 당선자들이 지난달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제22대 국회 당선자들이 지난달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채해병 특검법 청문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순진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청문회를 시작으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국정조사를 통해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한편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출처=뉴시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거부권 행사는 포기하라”며 “만일 국회를 통과한 해병대원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스스로 범죄자라고 자백한 것이라 국민은 여길 것”이라고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왜 장관 결재까지 받은 수사 결과 보고서가 뒤집혔는지, 경찰에 이첩된 보고서를 회수하는 과정에 누가, 왜 개입했는지, 대통령은 어떻게 개입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오늘 입법청문회가 윤 대통령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하는 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노심초사,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오늘 청문회에 임하겠다”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고, 피눈물 흘리는 유가족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오른쪽 장경태 최고위원. [사진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오른쪽 장경태 최고위원. [사진출처=뉴시스]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석열 특검법이 돼버린 해병대원 특검법의 입법청문회”라고 규정했다.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부터 임기훈, 유재은, 경북경찰서까지 연쇄 통화의 결론은 해병대원 사건 이첩 기록의 탈취였다”며 “윤 대통령이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고 의심할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는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성재 법무장관 등 12명이 채택됐다. 이 가운데 국방부 신원식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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