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자격은…” 홍준표, 부친 손절한 박세리 상황에 대해 따끔한 '한마디'

“아버지의 자격은…” 홍준표, 부친 손절한 박세리 상황에 대해 따끔한 '한마디'

위키트리 2024-06-21 08: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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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의 채무 문제를 고백하며 눈물의 기자 회견을 가진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한마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부친 고소와 관련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참고 있다. 앞서 재단은 지난 11일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 뉴스1

홍 시장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지난 19일 한 지지자가 박세리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남겼다.

이 지지자는 '박세리 이슈에 대해 여쭙는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세리 씨가 부친의 과대한 채무를 더 이상 갚을 수 없다며 손절하겠다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다"라며 "시장님 회고록이나 과거 인터뷰를 보면 어머니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시장님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자격이 있다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 시장은 "부모는 자식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세리 사건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의 자식 간 책임과 역할이 바뀌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그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 관광 복합단지 사업 참여 과정에서 재단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이사장으로서 부친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오랫동안 부친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라며 "그러면서 문제가 더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됐다.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MBC는 박 씨의 입장을 보도했다. 박 씨는 "내가 아버지니까 나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시공사 측이 재단 의향서가 필요하다고 해 동의만 해준 것이다. 박세리가 있어야 얘들(시공사)이 대화할 때 새만금이 (사업을) 인정 해주지 않겠냐는 생각에 (도장을 사용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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