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 임영웅 인스타그램
이것이 ‘임영웅 효과’인가. 제주삼다수가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하자 공식 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의 회원 주문 건수가 대폭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 신규 가입 고객 수는 약 5배 증가했다.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임영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108.5% 늘어났다.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 건수는 평시보다 10배가량 급증했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은 소비자들의 배송 편의 증대를 위해 2019년 선보인 공식 모바일 앱이다. 지난달 기준 회원 수 36만 9000여 명, 누적 주문 수 217만 건을 돌파했다.
제주삼다수는 임영웅과 함께한 ‘토지보호 편’ 광고를 3월에 온에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수질관리 편’을 공개하며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수질 우수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3월 임영웅을 모델로 계약했다. 당시 제주개발공사는 실력과 감성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신뢰를 주는 가수 임영웅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오프라인 생수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1위(40.3%)를 차지했다. 2위는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13.1%), 3위는 농심 백산수(8.3%)다.
한라산 중간산에 위치한 하나의 수원지에서 생산해 엄격한 수질 관리가 가능한 점, 광동제약의 유통 능력 등이 합해져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특별자치도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JDC)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제주삼다수 유통 및 판매는 광동제약이 담당하고 있다.
생수를 물로 봐선 안 된다. 한국 생수 간판 브랜드인 제주삼다수의 연간 매출은 3458억 원(지난해 기준)에 이른다. 임영웅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은 4000억 원에 육박하거나 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웅 / 임영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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