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말 한마디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 엄마, 생활고에도 재혼하지 않고 홀로 키운 이유?

"아들 말 한마디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 엄마, 생활고에도 재혼하지 않고 홀로 키운 이유?

오토트리뷴 2024-06-20 08:4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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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연일 선한 영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어린 시절과 이를 뒷바라지한 어머니가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과 모친 (사진=TV조선 '뽕숭아 학당')
▲임영웅과 모친 (사진=TV조선 '뽕숭아 학당')

임영웅은 <미스터 트롯> 진으로 큰 인기를 누리기 전 과거 KBS <아침마당> 에 출연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5살 때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어머니가 혼자 미용실을 운영하며 키워냈다"라며 "외벌이로 인한 생활고는 그와 어머니에게 큰 부담이었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의 트레이드마크인 볼의 흉터는 그 당시의 어려움을 상징한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담벼락에 놓인 깨진 유리병에 볼을 다쳐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흉터가 남게 되었다. 30바늘을 꿰맨 그는 웃을 때 오른쪽 입꼬리가 더 올라가는데, 이로 인해 표정 연습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영웅은 “기억 속에 아버지의 존재가 없다. 어머니가 혼자의 힘으로 저를 뒷바라지해 줬다”고 말했다. 그의 모친은 “저도 어렸고 우리 아들도 어렸고 앞이 막막했다”라며 당시의 어려움을 떠올렸다.

모친은 "임영웅이 초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 때 '엄마 결혼할 거야?'라고 물었다"며 "그런 걸 왜 묻냐고 했더니 '새아빠가 나 구박하고 그러면 어떡해?'이러더라. 그걸 아주 심각하게 물었다"라고 당시 기억을 전했다. 이에 그녀는 “그래서 '아니야 난 너랑 둘이서만 살 거야'라고 하니 그제야 (표정이) 환해져서 저를 와락 안더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영웅과 모친 (사진=유튜브 채널 'KBS StarTV: 인물사전')
▲임영웅과 모친 (사진=유튜브 채널 'KBS StarTV: 인물사전')

이에 임영웅이 성공하면서 그의 어머니의 근황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던 모친은 임영웅의  <미스터 트롯>  우승 후 방문객이 늘어 운영이 어려워지자 휴업했고, 현재는 폐업했다. 팬들과 유튜버들이 미용실을 찾아와 마이크를 들이대는 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현재 모친은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카페 내부는 임영웅 팬덤인 영웅시대의 상징색인 하늘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그의 사진과 기사, 굿즈 등으로 가득하다. 팬들은 이 카페를 '임영웅 세상'이라고 부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머님의 희생이 있었기에 만인의 영웅이 탄생했네요”, “혼자 키우기 정말 힘드셨을 텐데 그래서 현재의 복을 받았나 봐요”, “재혼이 어린 자식에게 주는 상처를 아셨군요. 훌륭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한국갤럽이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물은 결과(자유 응답), 10.3%로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 공연,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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