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처벌 달게 받을 생각…놀라운 근황 전해져

김호중, 처벌 달게 받을 생각…놀라운 근황 전해져

TV리포트 2024-06-20 04:01:45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최근 사명을 변경으로 ‘꼼수’라는 비판을 받은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가 ‘다른 의도가 없다’며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는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김호중 음주 사건이 도마 위에 올라 비판에 직면한 직후 생각엔터는 조건 없이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을 변경하는 등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였다. 이는 김호중과 함께 사건에 책임을 지려는 모습으로 읽혔다.

하지만, 폐업이 아닌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이어가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문화일보가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폐업 조짐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보도다. 법인 폐업을 위한 해산 및 청산인 선임등기 절차를 밟은 흔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생각엔터가 공식적으로 ‘폐업’을 언급한 적도 없었다.

게다가 김호중 담당 이사였던 A 씨가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건 이후 언급된 주요 주주 정찬우도 여전히 감사를 맡고 있어 ‘이름만 바꾼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어 문화일보는 “현재 상황에서 폐업을 결정하면 이 지분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기 때문에 폐업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사명을 바꾼 후 김호중 등 연예인을 제외하고 새 판을 짤 가능성이 높다”라는 관계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런 상황 속에 생각엔터가 입장문을 공개해 대응에 나섰다. 해당 입장문에서 생각엔터는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라며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최근 불거진 논란을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생각엔터 측은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추가로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이 구속기소되며 진퇴양난에 빠진 생각엔터를 향한 여론이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생각엔터테이먼트 1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습니다.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이하 생각엔터테이먼트 2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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