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피식대학'
영양 지역비하 논란으로 구설수에 휩싸였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피식대학 논란 후 근황 (+김민수, 정재형, 이용주)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6월 17일, 피식대학 채널 구독자 수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 날인 318만 명에서 꾸준히 하락해 29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논란 후 약 한 달간 23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한 것입니다.
특히 조회수의 폭락은 더 컸습니다. 영양 지역비하 논란 전 2,500~3,400만 회를 기록했던 주간 조회수는 사과문 게재 후 569만 회로 하락했으며,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의 주간 조회수는 150만 회까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피식대학' 측은 3주 전인 지난달 12일 '현우진에게 방송에 나가니 노래를 부를지 주접을 떨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사과문을 게재한 18일 이후 영상 및 게시글을 게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식대학 멤버 김민수, 정재형, 이용주는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사과문을 올린 뒤 개인 SNS 및 활동을 멈춘 상태로 별다른 근황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양 지역비하 논란, 사과문 재조명
유튜브 '피식대학'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달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영상 게재했습니다.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경상도 지역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내용의 취지로 영상을 게재했으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영양군에 대한 홍보는 없이 무례한 발언들만 쏟아져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시 멤버들은 낯선 영양균의 지명을 보며 "중국이 아니냐"는 황당한 발언을 시작으로 한 제과점에 방문해 햄버거빵을 맛보며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먹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 백반집에 방문해서는 "솔직히 너무 특색 없다",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며 영양에 놀거리, 맛거리가 없다는 식의 혹평을 내놨고, 블루베리 홍삼 젤리를 먹으며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비유를 했습니다.
이후 누리꾼들은 물론 오도창 영양군수까지 나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결국 논란 6일만에 '피식대학'은 뒤늦은 사과를 전했습니다.
유튜브 '피식대학'
피식대학 측은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되어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 물 이네', ‘할머니 맛’ 등 문제가 된 표현들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라며 "저희 피식대학은 코미디언입니다. 금번의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피식대학 초심 잃었나?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 (+김해준 불화)
유튜브 '피식대학'
앞서 피식대학(정재형, 김민수, 이용주)이 '한사랑산악회'와 '05학번' 시리즈를 더 이상 업로드하지 않는 이유를 고백했던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피식대학, 당신들도 나락에 갈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나락퀴즈쇼'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나락퀴즈쇼'는 본래 김민수와 이용주가 진행하는 콘텐츠로 피식대학 편 진행은 유튜버 미미미누와 김계란이 맡았습니다.
이날 미미미누는 "'한사랑산악회', '05학번' 시리즈 왜 안 하나요?"라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단도직입 적으로 물었습니다.
해당 문제는 객관식으로 주어졌고 보기에는 '우리는 월드클래스라서', '돈이 안 돼서', '출연진과의 심각한 불화', '초심 다 잃어서'가 있었습니다.
유튜브 '피식대학'
이용주는 "1번도, 2번도 아니다", 김민수도 "돈은 더 잘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민수는 "초심 잃어도 되지 않아?"라며 솔직하게 발언했고, 이용주는 "너 미쳤어?"라고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수는 "초심 잃으면 왜 안 돼? 계속 마음이 바뀌어야 되는 거 아냐? 초심을 잃고 새로운 마음을 계속 가져가야지"라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를 들은 김계란은 "벌 만큼 벌었다?", 미미미누 "이미 빨아먹을 건 다 빨아먹고 다음 콘텐츠로 휙 이동해버렸다고 한다"라며 피식대학을 저격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때부터 민수는 발언이 참..", "괜히 김해준 불화가 키워드로 잡히는게 아니네", "피식대학 당신들도 나락에 갈 수 있다", "진짜 나락 가고 싶어서 영양 간 영상 찍은 듯", "김해준 단물만 쏙 빼먹고 손절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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