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가수 정준영과 관련된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정준영은 가수로 데뷔하기 이전, 2011년 방영된 코미디TV <얼짱시대5> 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정준영의 집을 기습 방문한 출연자들이 자고 있는 정준영을 깨워 방 수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짱시대5>
방을 수색하던 MC 김태현은 정준영의 옷더미 밑에서 콘돔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하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이어 속옷 서랍에서 T팬티와 지퍼가 달린 팬티까지 발견돼 이를 본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준영의 컴퓨터까지 탐색한 김태현은 폴더 속 숨겨져 있던 해외 포르노 영상을 발견한 후 “이게 왜 궁금하냐. 동영상 삭제식을 진행하겠다”며 폴더 속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해당 방송과 더불어 과거 정준영이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영상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서 정준영은 “난 야동 같은 거 안 봐”라고 말한 뒤 외장 하드를 흔들며 “그냥 모을 뿐이야”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나는 마음이 꽉 찬 여자가 좋다. 자기는 뭘 입어도 예뻐. 근데 안 입은 게 제일 예뻐”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공개 당시 솔직한 속마음을 장난스럽게 보여주는 영상이었지만 현재 버닝썬 사태와 맞물리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놓고 저랬는데 논란이 안 됐었네", "이미 저 때부터 시작했나", "다시 보니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3월 구속됐다. 이후 빅뱅 전 멤버인 승리 등이 포함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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