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개막전’ 독일 승리 확률 75.6%였지만, 5-1 대승은 베팅업계도 예상 못했다

‘유로 개막전’ 독일 승리 확률 75.6%였지만, 5-1 대승은 베팅업계도 예상 못했다

풋볼리스트 2024-06-15 07:3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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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승부예측에 가장 진심인 전 세계 베팅업계는 독일 승리를 예견했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개막전)을 치른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했다.

독일이 개막전에서 개운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0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가 선제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자말 무시알라, 카이 하베르츠, 니클라스 퓔크루크, 엠레 잔이 차례로 골맛을 봤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44분 라이언 포티어스가 일카이 귄도안을 걷어차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독일 승리는 전 세계 베팅업체도 넉넉히 예상하던 결과였다. 스포츠 데이터 기업 ‘스포츠비바스’가 해외 베팅업체 및 전문가들의 배당률 움직임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독일 승리 확률은 75.6%로 집계됐다. 무승부는 15.7%, 스코틀랜드 승리는 8.7%로 독일이 이길 확률이 여러모로 높다는 게 공통적인 관측이었다.

그러나 5-1 대승에는 내로라하는 베팅 전문가들도 놀랐다. 독일과 스코틀랜드 경기 결과로 가장 유력하게 보였던 건 2-0으로 확률은 13.1%였다. 이어 1-0이 10.8%, 3-0이 10.5%였다. 스코틀랜드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예측에도 독일이 골잔치를 벌일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 않았던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원채 스포츠비바스 CSO(최고 전략 임원)는 “고점 기준 1.85골까지 올랐던 독일의 우세는 선발 명단 발표 이후 1.7골로 하락했다. 개최국 독일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는 마켓 흐름이 스코틀랜드에 플러스 핸디캡으로 작용했다고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토니 크로스(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니 크로스(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이 예상을 뛰어넘는 대승으로 유로 2024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8년 만에 유로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개막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 마지막을 독일 축구팬들과 함께 아름답게 장식하고자 한다.

사진= 독일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스포츠비바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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