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에는 '자작극? 유재환 병원 난동 부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재환이 직접 작성했던 유서 형식의 글을 언급하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유재환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2024년 6월 10일. 다시 살아나버린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 (못 올린 글이 있다.) 5일 전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냐"며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재환이 자작극을 벌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유튜버 이진호는 "지인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유재환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재환은)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로부터 응급실로 옮겨졌고, 이후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그리고 6월 10일쯤 퇴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현재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환은) 병원 입원 과정에서 적잖은 소동을 벌였고, 병실에서 깨어난 이후 마주한 현실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였다고 지인들은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진호는 "평소 유재환이 공황장애와 통풍 등을 앓으며 상당히 고생했다"면서 "유재환이 (과거) 해외여행 중 한 여성 연예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현지에서 오열 수준으로 펑펑 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4월 작곡비 사기 논란과 성희롱 의혹에 휩싸이며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속 인터뷰에서 유재환은 약 170명에게 작곡비 명목으로 약 130만 원씩 돈을 받았고, 피해자들에게 갈취한 금액만 무려 7,000만~8,000만 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작극이 아니었구나", "나쁜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서 돈 갚아야지", "이제라도 책임감 있게 살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한 유재환은 과거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MBC 예능 <무한도전> 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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