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악' 비명을…” 유재환이 '그 일' 직전 모친에게 남긴 의미심장한 말

“'악악' 비명을…” 유재환이 '그 일' 직전 모친에게 남긴 의미심장한 말

위키트리 2024-06-13 07: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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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병원에서 난동을 피운 것과 관련해 그의 모친이 직접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 / 연합뉴스

유튜버 겸 사설탐정 카라큘라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재환 모친 정 씨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이 극단 선택을 한 지난 5일부터 정 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통화 내용에서 정 씨는 유재환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하며 "응급 처치를 했는데도 의식이 없다. 방에서 한참 안 나오길래 자는 것 같았는데 숨을 못 쉬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 씨는 아들이 극단 선택 전 "엄마 혼자 살 수 있느냐" 등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가 내성적이라 말도 안 하고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유재환 모친 정 씨가 유튜버 카라큘라에게 극단 선택 시도 직후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정 씨에 따르면 유재환은 극단 선택 시도 후 한동안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해 산소 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후 입원 나흘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그는 신변을 비관한 듯 산소 호흡기를 떼려고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이제 조금 살아난 것 같다. 산소 호흡기를 막 떼려고 하고 몸부림을 치고 막 그냥 '악악' 소리를 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몸 상태가 괜찮아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의사가 한 일주일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아들이) 아직 병원인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4월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뢰인들에게 작곡비를 받고도 곡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본인이 직접 밝힌 피해자만 최소 60여 명이며 피해 금액은 7000~80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유재환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재환은 결국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했지만 모친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살아났다. 그는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다 지난 10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원한 뒤 자신의 SNS에 "2024년 6월 10일. 다시 살아나 버린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 (못 올린 글이 있다.) 5일 전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느냐"라며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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